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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컬렉터의 플레이 하우스 : 김헌교·강명옥 부부의 217㎡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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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에디터2020년 08월 13일

본래 인간은 일생 놀이를 갈망하는 호모루덴스Homoludens. 보통 집을 꾸밀 때는 유희적 요소보다는 미적 부분에 집중하지만 아름다움과 놀이,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평생 모은 오디오와 LP 집의 고유한 캐릭터를 완성한 김헌교·강명옥 부부의 아파트가 이를 증명한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집콕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겼고, 집에서 있는 소소한 취미 활동을 공유하고 인증하는 챌린지가 유행이다. 혼밥과 혼술에 이어혼놀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만든 하나의 현상이다. 집의 기능이 휴식에서 놀이 공간으로 확장되어야 하는 이유다. 적재적소, 수납이 디자인 김헌교 씨는 요즘 말로 취미 부자, 혼자 놀기의 달인이다. “30 전부터 열대어와 수초를 길렀어요. 다양한 어종을 감상하다 진짜 바닷속 생태계를 경험하고 싶어 다이빙을 시작했고, 낚시·사냥까지 관심사가 확장됐어요. 오디오는 음악 감상에서 수집까지 이어진 평생 취미예요.” 







무엇이든 시작하면 장비부터 갖추는 스타일이라 취미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침실과 서재를 넘어 거실까지 각종 기기와 장비로 둘러싸여 살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정리 정돈을 하면서 보냈다. 여가를 위해 준비한 것이 오히려 여가를 망치는 악순환이 계속되자 부부는 결국 이사를 감행했다. “기존 50평대 아파트는 구석구석 오디오와 LP판이 쌓여 있어 공간이 역할을 하지 못했어요. 단순히 평수를 늘려서 이사한다고 해도 쉽게 해결될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죠. 취미와 연결된 수많은 컬렉션을 보기 좋게 수납하면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레이아웃을 고민했어요.” 지난해 11, 새로 이사할 아파트의 레노베이션을 맡은 팍건축 김학중 소장은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재배치했다. 






먼저 다섯 개의 침실 현관 작은 방을 털어내고 공간을 반으로 나눠 오디오 수납공간을 구성했다. 자녀들이 독립한터라 작은 개는 서재와 게스트 룸으로 구성하고, 안방 작은 방은 드레스룸으로 변경하 면서 침실-드레스룸-욕실이 순환하는 동선을 완성했다. 집의 관전 포인트는 복도 전체 벽면에 넣은 LP 수납 장이다. 7천여 장의 LP 수납하면서 동시에 장식적 효과를 극대화한 사선 구조의 수납장은 필요 이상으로 넓던 복도의 폭을 줄여 집의 중심축을 드라마틱하게 완성했다. 







“LP 수납장과 오디오 복잡한 요소를 상쇄하기 위해 주방과 다이닝룸은 건축의 덩어리적 요소만 살려 시각적 미니멀리즘을 구현했어요. LP 수납장과 연결되는 주방 벽면은 자작나무 집성목을 얇게 내추럴하면서도 간결한 단층 문양으로 포인트를 주고, 식탁 수납장 역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박스 형태로 완성했죠.” 건축가답게 아파트의 평면에도 건축 요소를 적재적소에 적용한 김학중 소장은 집을 디자인하며 각각의 물건이 자리에 놓여야 한다는 생활 원칙 또한 놓치지 않았다. 이를테면 주방의 것은 주방에, 서재의 것은 서재에, 침실의 것은 침실에, 현관의 것은 현관에 두기 위해 부실은 수납장을 1순위로 충실히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결과 부부에게 이제 수납과 정리는 팔을 걷어붙이고 해야 일이 아니라, 정서적 여유를 느낄 있는 즐거움이 됐다. 






외유내강, 속이 튼튼한


집의 하나 특징은 겉이 아닌 있다. 김헌교 씨는 레노베이션을 의뢰하면서 가장 먼저 20 이상 있는 집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공동주택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차음재 마감은 필수. “최상의 소리를 듣기 위해 서는 천장이 높아야 해요. 천장의 스프링클러 배관이 복잡해 바닥면의 단을 낮추는 것으로 낮은 층고를 보완했죠. 기초 골조 기포 콘크리트와 난방 배관 등을 철거하고, 층간 소음 방음과 단열 기능이 있는 층간소음재로 대체해 결과적으로 5cm 정도 바닥면을 낮출 있었어요.” 벽면은 합판과 흡음 효과가 있는 차음 석고를 붙인 친환경 페인트로 도장했다. 







마이너스 몰딩 걸레받이는 인조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문틀과 문은 모두 틀어지지 않도록 내구성 좋은 자작나무로 제작했다. 1990년대 초반에 지은 아파트라 삼중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로 바꾼 것은 물론, 녹물이 나올 것을 대비해 정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골조만 남기고 기초공사를 다시 하다 보니 공사 기간이 무려 5개월로 늘어났다. 정도면 거의 집을 새로 짓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아파트 레노베이션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자연을 벗하는 곳에 집을 짓는 아니라면 주택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이 들수록 교외보다는 도시에 살아야 하죠. 집의 노예가 되기는 싫어요. 관리하는 버거울뿐더러 시간이 아깝잖아요. 아파트는 집안만 관리하면 되고, 단지 내에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워킹 데이에도 여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있어요. 음악을 듣거나 식물을 돌보고, 와인 한잔 마시는 좋아하는 것을 즐길 있는 매일의 작은 여유 말이에요.” 겉보다 속을 채운 , 화려하진 않지만 담담한 멋을 , 취미가 개성이 . 집도 삶도, 그것을 돌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순간 풍성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이지현 | 사진 이우경 | 디자인 시공 안팍건축(www.ahnpaak.com, 02-3417-8000)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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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태희
  • 내용:가구쇼핑의 원칙이 없으면 수많은 가구를 보고 혼란이 가구쇼핑의 원칙이 없으면 수많은 가구를 보고 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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