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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깊이 – 라이프스타일 숍 ‘모노하 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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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에디터2020년 08월 03일

한남동에 라이프스타일 모노하 한남 문을 열었다. 취향 채집가에게는 좋은 사냥터, 도심 유랑자에게는 숨을 고를 휴식 공간이 될지도 모른다.







1 계단 곁에 설치한 창을 통해 김봉찬 정원사가 작업한 정원이 보인다. 조지 나카시마가 디자인한 벤치, 공예가 강석근의 그릇, 구자현 작가의 판화가 어우러져 모노하 한남의 정취가 한눈에 보인다.







3층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은주가 수집한 빈티지 가구와 도예가 이기조의 달항아리, 하종현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마치 두부를 반으로 썰어놓은 듯한 희고 높은 3 건물. 창에 ‘MO-NO-HA’라고 글자 외에 건물 외관은 내부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는다. 입구를 찾기 위해서는 벽을 따라 둘러 작은 철문으로 향해야 한다. 문을 열면 산책로를 따라 아늑한 중정이 나타난다. 모노하는 본래 1960년대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예술 사조 하나로, 일본어로 사물을 의미하는모노 모임을 의미하는하가 합쳐진 말이다. 한국 작가 이우환을 비롯해 세키네 노부오, 스가 기시오, 고시미즈 스스모 등이 운동을 이끌었다. 당대 작가들은 물건을 가공하거나 만드는 방식으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길 권하며, 비움 속에서 본질에 가까운 인간이 되라고 강조했다. 운동에서 단순함은 깊이. 비움을 통해 관계를 찾아내는 예술 사조와 공간 모노하의 철학이 맞닿아 있다. 


이곳은 비움과 관계를 중시하는 작품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곳이지요. 궁극적으로는 어떤 결을 지닌 취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패션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고, 이후 신사동의 문화 공간알로 페이퍼 가든 기획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은주가 그간 쌓아온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모노하 한남을 필두로 모노하 프로젝트 기획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숍을 시작으로 #단순 #고요 #여백 #소박 같은 키워드를 가진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끊임없이 취향에 대해 고민했어요. 어느 순간부터는 밖으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자신으로, 걸친 옷보다는 가정에서의 삶으로 중심이 돌아가더군요. 많이 보고, 써본 세월을 지나보니 오래 가지고 있을 , 싫증나지 않는 것을 정제해 갖게 됐어요. 제가 깨달은 것을 많은 이와 공유하고 싶었기에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1층에 있는 차탁은 모노하 한남을 찾는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기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서 천천히 차를 마시며 공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었다.







입구의 작은 골목길을 통해 들어가면 보이는 중정.







벽면을 따라 옷걸이를 만든 2층에는 모노하가 디자인한 옷들이 걸려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주은주.







취재를 진행한 6 , 1층에서는 공예가 강석근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단순한 공간이 주는


모노하 한남이 지금처럼 깨끗한 모습으로 문을 열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다. 3 규모의 건물은 본래 니트를 짜는 기계를 생산하던 공장으로, 층은 트인 80평대 공간이었다. 창고처럼 쓰던 마당의 조경은 가든 김봉찬 대표가, 공간 설계는 독일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한국에서 직장 생활과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일본인 건축가 마키시 나미가 맡았다. 공간이 지금 같은 결을 지닌 데는 무엇보다 건축가의 역할이 컸다. 그는 이곳에 왔을 느끼는 공기 질을 위해 바닥에 보일러와 푹신한 질감의 원목 바닥재를 깔았고, 튀어나온 기둥을 가려 공간의 선을 반듯하게 맞췄다. “한국적 정서를 반영해 디자인하더군요. 2층에 큐레이션한 옷가지를 과감하게 일렬로 정렬한 것도, 막힘없이 쭉쭉 뻗어나가는 선을 만든 것도 건축가의 아이디어예요.” 


1 한편에는 차탁이 놓여 있다. 모노하 한남을 찾는 이들이 작가의 기물을 즐기고, 공간을 음미할 있도록 차를 대접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2층은 국내외 작가의 작품과 그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일상을 만들 있도록 모노하 프로젝트가 디자인한 이지웨어를 판매한다. 3층은 희소성 있는 아트피스와 가구를 전시한다. “공간이 주는 힘을 알아요. 지면과 화면을 통해 보는 이상의 느낌이지요. 스위스에 페터 춤토어Peter Zumthor 나무와 함석만 이용해 만든 작은 교회가 있어요. 10년쯤전에 봤는데,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어요. 결국 덜어낸 곳이 좋더군요. 인간사가 복잡하잖아요.” 


현재 모노하 한남에는 평일에 150, 주말에 4백여 명의 사람이 찾는다. “사실 저도 바쁘게 움직이며 목소리 높일 때가 많은데, 이렇게 뜨거워진 마음의 온도를 낮춰주는 공간 하나쯤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차분히 행동하며나도 이런 면이 있네하고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곳요. 손님들이 모노하가 만든 공간에서 그걸 그대로 느끼면 좋겠습니다.” ‘젊고 신선한 것과 영원한 것은 단순하다 진리를 모노하 한남에서 느껴보기를 바란다.




박민정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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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태희
  • 내용:가구쇼핑의 원칙이 없으면 수많은 가구를 보고 혼란이 가구쇼핑의 원칙이 없으면 수많은 가구를 보고 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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